정보&이슈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 5억, 배우자 상속세 면제 불발

junemy 2024. 11. 18. 09:51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 5억, 배우자 상속세 면제 불발

최근 상속세 및 증여세 관련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상향된 부분은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배우자 상속세 면제한도는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상속세란 무엇인가요?

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인해 그 재산이 상속인에게 이전될 때 부과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속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배우자: 최우선 상속권자
  2. 직계비속(자녀): 배우자와 동일한 순위로 상속
  3. 직계존속(부모): 자녀가 없을 경우 배우자와 함께 상속
  4. 형제자매 및 4촌 이내 방계혈족

순위가 동일한 경우에는 촌수가 가까운 사람이 우선하며, 촌수가 같은 경우에는 공동 상속인이 됩니다. 또, 태아도 상속 순위에서 이미 출생한 것으로 간주되며, 유언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유언이 우선적으로 반영됩니다.


🔑 상속세 완화와 주요 변경 사항

이번 상속세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속세 부담을 줄이고, 중산층과 다자녀 가구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 5억 원 상향

  • 기존: 자녀 1인당 5,000만 원 공제
  • 변경 후: 자녀 1인당 5억 원 공제
    10배로 증가한 공제 한도는 다자녀 가구나 대규모 재산을 가진 가구에 큰 혜택을 줍니다.

이 공제 한도 상향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간 동결된 상태를 타파한 것으로, 상속세 공제 효과가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상속세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세표준 = 상속 자산 - (배우자 공제 + 기타 공제(자녀 공제 포함))
  • 세율 적용 및 누진공제액 차감 후 최종 세액 산출

이번 개정으로 인해 과세표준 2억 원 이하 구간이 신설되어, 해당 구간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낮은 세율(10%)이 적용됩니다.


2️⃣ 배우자 상속세 면제한도 개정 불발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 내에서 최대 30억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배우자 상속세 면제한도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현행: 법정 상속분 내 최대 30억 원 공제
  • 최소 공제: 배우자 상속 재산이 5억 원 이하일 경우 최소 5억 원 공제

해당 기준은 1996년에 마련된 이후 1997년부터 큰 변동 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2008년 소폭 조정(6억 원 상향)이 있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아 배우자 상속세 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상속세 완화의 배경

이번 상속세 완화의 가장 큰 이유는 중산층과 다자녀 가구의 세 부담 경감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중산층보다는 부유층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장점: 다자녀 가구에게 세제 혜택 확대, 상속 공제 기준 현실화
  • 단점: 재산 규모가 큰 고액 자산가에게 과도한 혜택 제공 가능성

특히, 배우자 상속세 면제한도가 그대로 유지된 점에 대해 배우자의 생계 안정을 위한 공제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결론 및 전망

이번 개정안은 자녀 상속세 공제 한도를 크게 확대해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공제 한도가 그대로 유지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상속세 제도 개선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 Q&A: 상속세에 대한 궁금증

1. 배우자와 자녀가 공동 상속인일 경우, 공제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 배우자는 최대 30억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으며, 자녀는 1인당 5억 원 공제를 적용받습니다. 각자의 상속 재산에 비례해 공제가 나뉩니다.

2. 상속세 신고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 상속 개시일(피상속인의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속세를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3.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 증여를 활용한 재산 분산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증여세를 고려해야 하며, 증여 후 10년 이내에 상속이 이루어질 경우 증여 재산이 상속세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4. 상속세율은 어떻게 되나요?

  • 과세표준에 따라 10%~40%의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 10억 원 초과 시 20% 세율이 적용됩니다.

5. 상속세 완화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 개정안이 시행되면, 2024년 1월 1일 이후 상속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